Dawon의하루

빙판길

최다원 2022. 1. 21. 19:15

며칠 장을 못 보고

밀렸던차에

왔다 갔다 하며 장을 봤다

아직 완쾌하지 못한 발이

통증을 전해 왔다

아직은 덜 나았다고

조심하라고

살살 다뤄달라고

그렀찮아도 조심조심 걷고 있는데

다시 일러주는 발

영하의 날씨가 길을 얼려놓고

서슬이 퍼렀다

시골에는 한번 눈이오면

이듬해 봄이나 돼야 풀리고 녹는데

서울에 눈들은 다음날이면 사라졌지만

길은 빙판이다

이 겨울에 많은 어르신들이 낙상을 한다하니

더욱 조심하고 다녀야 할것같다

자꾸 앞으로 구겨지는 어깨

의식적으로 펴고 다녀야 하지만

모두들 엉금엉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