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원 2022. 2. 27. 18:44

아침에 보니

밤새 봄비가 왔다

소리소문없이 슬그머니 왔다 간 봄비

초목들이 얼마나 좋았을까

그동안의 갈증에 목을 추기고

쌓인 미세먼지 목욕도 하고

이제 봄 기운이 완연하니

저들이 잎눈을 키우고

기지개를 켤것같다

물은 누구에게나 생명수

사나운 짐승도 온갖 풀들과 나무도

다 필요한 물은 지구에 꼭 필요한

생명이다

밤새 내린 봄비가 더욱 고맙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