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원 2022. 3. 18. 17:41

화실앞에 팬지를 심어 두고

오며 보고 가며 보고

잠시 잊었다가 다시가서 눈 맟추고

저 애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어서 자리잡아 뿌리 내리라고

손가락으로 가만히 보듬어 준다

저 아이들이 내게 주는 즐거움을 무엇에 비교할까

그저 미소를 달고 마주볼때 생성된 교감

이제 꽃의 계절이다

지구의 자연스런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