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won의하루
라이락
최다원
2022. 6. 25. 19:23
폭우로 내리던 비가
잠시 멈췄다
빗물에 씻씻은 해맑은 얼굴로
솔바람에 산들거리는 나무들이 싱그럽다
지난봄에 다 피우고 향기를 내지른 라이락이
다시 봉우리를 맺고 꽃을 피웠다
진한 향기로 길손을 잡아끄는 라이락
곱고 예쁘지만 질서를 어긴것 같아
이해가 안간다
월래 자연이란 질서라 했다
기본적으로 질서를 내포한 자연
그를 어기고 한해에 두번이나 꽃을 피우니
어리둥절
그래도 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