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원 2022. 7. 27. 18:45

스승에 날에 우리 회원이 보내온

화초가

몸살을 앓고 있어서

좀더 큰 화분에 옴겨 심으려고

뽑아 보니

스치로폴과 약간의 흙으로 심어진

화초

말도 못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스치로폴을 다 가려내고

축분을 섞은 옥토로

화분속의 여분을 채웠다

마안함과 안도감이 교차되고

이제 잘 자라렴

간절히 기원하며 심어 두고

일주일간 장마비에 노출시켜 주었더니

잎들이 프르고 왕성하게 자라는  것이

성장판이 열린듯 미소로 답 한다

그 바람에 거실로 들어와

가장 요직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