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술 //송연주
최다원
2022. 11. 18. 19:14
술 //송연주
그냥은 말 할 수 없어서
대신 말해 줄걸 찾다가
술을 마셨지
함께 할 수 없는 사람이라서
사랑보다 더 지독한 그리움
남게 될까 두려워 술을 마셨지
필름이 끊기고, 눈 떠 보니
나는 온통 당신이 되어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