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원 2023. 1. 8. 18:59

화실앞에

지난번 온 눈들이

밟고 또 밟아져서

유리처럼 번득이고

차를 후진할 때 턱턱 걸려서

깜짝 놀라곤했는데

영상으로 올라간 오늘

다 녹았다

녹으며 또 눈이온다하더니

비가 내렸다

눈이 하늘에서 내려올때는

축복처럼 느껴오는데

그 눈들은 길을 미끄럽게 하여

걷는데 불편하다

그래도 눈이올 땐 눈이 와 주고

추울때는 가끔 추워 봐야

고마움을 느낀다

이제 머지않은 입춘 올핸 2/2일이 입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