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won의하루
소환된 하루
최다원
2023. 6. 17. 19:13
지금은 쉬고 있는 회원 몇이
점심하자고 했다
지난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소환된 추억들은 줄줄이 끌려 나왔다
지나간 것은 모두 그립다 했던가
달려나온 이야기들은
모두 아름답고 신선했으며 싱그러웠다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먼지 일지 않고
달빛은 못에 잠겨도 흔적이 없다" 했던가
추억을 먹고 살 나이지만
오늘도 새로운 이야기는 창조되고
오늘은 앞으로 어느날인가
다시 되네일 것이다
날마다 비우고 채우고
다시 비워 내는 나날들
오늘이 행복하다
서로를 덕담으로 미소로 감싼
하루가 저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