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원 2023. 6. 27. 19:30

여명이 밝아오는 미명인데

참새들은 그저 짹짹

우리들 귀는 호강하지만

참새들의 작은 혀

아프면 어쩌나. . . 

공원 가득 핀 수국은

그저 웃고 있고

가지사이 새들은 노래한다

상큼한 산소와 어우러져 더 없이 싱그럽지만

고갯짖 날개짖으로 분부한 새들이 귀엽다

역시

세상은 함께 사는 것

함께 공유하며 즐기는 것

더불어 살아가는 것

구름과 태양과 별과

그리고 바람과 그 속에 숨쉬며

누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