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원 2023. 7. 28. 21:15

내고향 충청도를

할퀴고 지나간 장마

유난히 수해가 와 닫는다

채소와 과일이 잠기고

산사태가 흘러내리고

과일이 나무에서 떨어졌다

보는 우리도 이토록 가슴아픈데

농민의 마음은 날마다 졸아들것만 같아

가장자리가 저려온다

 

이제 무더위가 온 나라를 달궈도

덥다는 말마저 조심스럽다

저 망가진 들녘과 수해지역이 언제나

제모습을 갖출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