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최다원 2023. 11. 5. 19:45


           한 소 라

갑자기

비는 왜 이렇게 쏟아지는지,

내 눈물 감춰 주기는커녕

내 맘 깨끗이 씻어 주기는커녕

댐에 물 불어나듯

강물이 넘쳐나듯

그리움만 넘쳐나고 있어

내 작은 가슴 안에

홍수가 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