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원 2024. 1. 11. 19:02

오늘 친구들이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눈을 마주하며 
손끝의 체온을 느끼기로 약속한 날이다
우리가  정기적으로 만나 
동행한지가 일주년이라고 
아이스케익을 준비해 왔다 
달콤한 오색이 무지개로 곁들여진 아이스크림 
우리 관계가 저토록 오묘하고 달콤하기를 기원하며 
촛불을 켜 놓고 박수치며 기원했다 
 
"친구란 다른 육체에 머무는 하나의 영혼"이라 했다 
영혼이란 영과 혼이다 
영은 정신이며 마음일것이다 
친구란 잘 가꾸어 가며 
잘 관리해야 하는 관계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 
일방적인 짝사랑은 존재해도
짝우정은 존재할 수 없다는 말도 있다 

우리는  아끼고 교류하며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고 염원한다
서로 잘 관리하고 적당한 수분과 따스한 햇빛과 
영양분 가득한 질소를 공급하여 
격려와 칭찬으로 보듬고 키워갈 우린 
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