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won의하루

숙성된 행복

최다원 2024. 2. 16. 18:28

어제 내린 봄비에 젖어 다가온 봄이 

내 가슴에 당도했다

가슴이 따스하고 

기분이 상큼하며 

하늘도 구름도 바람도 

흘러다니는 산소도 

그윽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고 

훈훈한 가슴 가득 따스함이 채워져 

웬지 미소가 번져 오는걸 보면 알 수 있다

긴 동장군을 보내고 

새순들이 잎눈을 틔우며 올라오면 

행복도 실눈을 뜨고 동공을 키운다 

올해도 내게 도착한 행복은 

또 얼마나 많은 감동을 준비했을까 

그때마다 크게 반기고 

눈물겹게 고마워하고 

가득 차 오른 행복만큼 회원들과 나누면 될것이다

다 고맙고 감사하고 보람된 일들 

벅차오른 올해의 행복을 

기포처럼 숙성시켜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