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원 2024. 11. 21. 19:27

강의 다녀 온 후

겨울 준비의 일환으로

생채와 깍두기를 버무렸다

채를 썰고 파를 다듬고 

상큼한 무 향기가 거실에 가득하다

싱그럽고 향그러운 가을 무의 내음새 

빛깔고운 구추가루와 

마늘과 양파를 갈아넣고 버무리니 

새 맛이 입안가득하다

사각이는 생채의 식감과 알싸한 고추가루와

시원함을 더해 줄 생굴을 넣었으니 

한동안은 맛나게 가을을 즐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