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내리고

종일 비가 내렸다

고요가 함께 내재해 

모카향 가득한 커피를 당긴다

나무들도 草들도 목을 추기고

대지도 산불도 잦아 들겠어라 

세상은 온통 대선의 물결 

누가 지도자가 될지 

민초와 백성과 시민들의 손에 달렸다

회사는 회장의 배포만큼 크고 

모임은 리더의 그릇만큼 큰다 했다

누가 大 리더가 될까

이번엔 겸손하고 선하고 지성있는 지도자가 뽑히길 기원한다

대외적으로 친교도 잘 하고 외교도 잘 하며 

천년대계를 이끌 리더 

그를 일꾼으로 뽑았으면 좋겠다

어느새 비는 그치고 

어둠이 내려와 포근한 저녘

고요한 하루가 저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