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김현태
등나무 그늘 아래
아이 하나가 누워 하늘을 올려다 본다
호떡 구름, 순대 구름
그리고 저 멀리서 다가오는
고구마 구름 하나
아이의 보조개는 점점 깊어지고
꼬르륵, 꼬르륵
배꼽은 힘없이 아주 작게 흥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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