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실 앞 국화 꽃이
만개했다
향기에 끌려온 벌들이
꽃위에 앉아 꽃들을 탐색하고 있다
지나가던 길손들도
눈길을 주고
야릇한 미소를 흘린다
다 피고 져버린줄 알았던 메리골드가
뒤늦게 꽃 망울을 맺고
노오란 꽃을 피워주니 그도 대견하여
오며 가며 만지고 쓰다듬고
걸음을 멈추고 들여다 본다
맞어
저토록 열심히 살아가니
가을이 익은 지금도
새로이 꽃을 피우는게 아닌가
우리는 언제라도 열심히
성심 성의를 다해 삶을 살아야 한다
저 국화와 메리골드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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