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시

어머니

by 최다원 2023. 1. 2.

어머니//김초혜



한 몸이었다
서로 갈려
다른 몸되었는데
주고 아프게
받고 모자라게
나뉘일 줄
어이 알았으리
쓴 것만 알아
쓴 줄 모르는 어머니
단 건만 익혀
단 줄 모르는 자식
처음대로
한 몸으로 돌아가
서로 바꾸어
태어나면 어떠하리

'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도 꽃처럼 - 노홍균  (0) 2023.01.03
빈그릇 - 김종제  (0) 2023.01.03
행복한 그리움  (0) 2023.01.02
우체국 계단//김충규  (0) 2023.01.01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김재진  (0) 2023.01.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