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won의하루

목련가지

by 최다원 2023. 1. 5.

지난 늦 가을

거실의 화초가 넘어질듯하여

목련가지 하나를 잘라 와

지지대로 화분흙에 꽂아 받쳤다

오늘 보니 연두빛 망울을 머금고 있다

화분흙에 발을 딛고

꿈을 키우는 목련

차마 꽃 까진 아니래도

아마 연두빛 잎들은 피워낼듯하다

미안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봄이 기대된다

아무리 열악해도

잎을 내고 뿌리를 내릴 꿈을 머금은 목련

이젠 날마다 관찰하며 응원하리라

'Dawon의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춘  (0) 2023.01.08
소한  (0) 2023.01.06
감동  (1) 2023.01.04
어디까지  (0) 2023.01.03
잘 키우리라  (0) 2023.01.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