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 - 신진호
잊으라 한다고
잊혀지나요
잊지 말라 하여도
잊혀지듯이
잊으라 한다고
잊혀지나요
풀이 나무가 되고
나무가 바위가 되고
아득한 세상
높은 산맥마저
슬픔에 녹아
바다로 넘쳐도
수많은 전설
그 진실마저
가엾은 날개를 접고
거리에서
바다에서
눈물로 죽어가도
잊으라 한다고
잊혀지나요
잊지 말라 하여도
잊혀지듯이
잊으라 한다고
혹시,
잊혀질까요
잊으라 한다고
잊혀지나요
잊지 말라 하여도
잊혀지듯이
잊으라 한다고
잊혀지나요
풀이 나무가 되고
나무가 바위가 되고
아득한 세상
높은 산맥마저
슬픔에 녹아
바다로 넘쳐도
수많은 전설
그 진실마저
가엾은 날개를 접고
거리에서
바다에서
눈물로 죽어가도
잊으라 한다고
잊혀지나요
잊지 말라 하여도
잊혀지듯이
잊으라 한다고
혹시,
잊혀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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