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사랑한다면 - 임영준
우린
스스로
물어야 한다
가슴을 열고
우려내는
깊은
소리인가를
곁눈질하고
퍼담고
덧칠하는 가를
탈을 쓰고
순진한 음색으로
간드러진 노래를
부르는가를
난해한 글월로
기교를 앞세우고
몇몇이 귓속말로
결속하고 있지는
않은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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