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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작은 노래 - 하덕규

by 최다원 2024. 9. 21.

작은 노래 - 하덕규



먼지나는 작은 길 혼자서 가는데
수풀 속에 숨은 예쁜 새 한 마리
조그만 소리로 작은 노래 불러요
하늘이 추우니 수풀 속에 숨지요

땀 흘리며 작은 밭 혼자서 갈다가
이랑 사이 앉은 예쁜 새 한 마리
조그만 소리로 작은 노래 불러요
먹을 것이 없으니 이랑 사이 앉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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