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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별 - 하덕규

by 최다원 2025. 1. 3.

별 - 하덕규



네가 잠들어 예쁜 동산을 꿈꾸는 새벽
나는 밤새 네 창가를 지키던 그 별과
문 밖에서 마주치지

발시린 나의 고독 알고나 있는 듯
밤새 안녕했느냐고 잘잤느냐고 물어보듯
뜨거운 듯 차가운 듯
어린 날 내려다보면
내 마음 금세 부끄러워지는

언젠가 내가
내 고향 하늘로 돌아가면
내 눈물 닦아줄 그의 모습을 닮은
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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