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 하덕규
네가 잠들어 예쁜 동산을 꿈꾸는 새벽
나는 밤새 네 창가를 지키던 그 별과
문 밖에서 마주치지
발시린 나의 고독 알고나 있는 듯
밤새 안녕했느냐고 잘잤느냐고 물어보듯
뜨거운 듯 차가운 듯
어린 날 내려다보면
내 마음 금세 부끄러워지는
언젠가 내가
내 고향 하늘로 돌아가면
내 눈물 닦아줄 그의 모습을 닮은
저 별
'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길 - 이정하 (0) | 2025.01.06 |
---|---|
오고 가고//문재규 (0) | 2025.01.06 |
너를 만나고 싶다 - 김재진 (0) | 2025.01.02 |
서글픈 바람 - 원태연 (0) | 2025.01.02 |
만두집 - 안도현 (2) | 2025.01.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