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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김영랑(金永郞)

by 최다원 2025. 2. 5.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김영랑(金永郞)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돋쳐 오르는 아침 날 빛이 빤질한
은결을 도도네.
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 있는 곳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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