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시 앞에 - 이시영
고독을 모르는 문학이 있다면
그건 사기리
밤새도록 앞뜰에 폭풍우 쓸고 지나간 뒤
뿌리가 허옇게 드러난 잔바람 속에서 나무 한 그루가
위태로이 위태로이 자신의 전 존재를 다해 사운 거리고 있다
'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인이 되려면 - 천양희 (0) | 2025.07.07 |
---|---|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 - 장시하 (0) | 2025.07.07 |
다시 누군가를 - 김재진 (0) | 2025.07.01 |
저녁의 연인들 - 황학주 (1) | 2025.06.29 |
첫마음을 가졌는가 - 박노해 (0) | 2025.06.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