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 정희성
시만 쓰면 다냐
살림이 기우는데
시만 쓰면 다냐
공자 말씀에 토나 달고 앉아서
술잔에 코를 박고 졸기나 하고
남들이 술값 낼 때
구두끈만 매면 다냐
나라가 꼬이면
말이 어지럽고
말이 헷갈리면
넋도 달아나느니
네 넋은 뉘집 개가 물어가서
거렁뱅이 맨발로 떠도느냐
헷갈리지 마라, 아무리 생각해도
확실하지 않은 것은 한국어가 아니다
넋두리 - 정희성
시만 쓰면 다냐
살림이 기우는데
시만 쓰면 다냐
공자 말씀에 토나 달고 앉아서
술잔에 코를 박고 졸기나 하고
남들이 술값 낼 때
구두끈만 매면 다냐
나라가 꼬이면
말이 어지럽고
말이 헷갈리면
넋도 달아나느니
네 넋은 뉘집 개가 물어가서
거렁뱅이 맨발로 떠도느냐
헷갈리지 마라, 아무리 생각해도
확실하지 않은 것은 한국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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