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필히 - 정미경
사랑은 필히
사랑은 필히 무언가를 남긴다.
어떤 사랑은 생선 살 바르는 법을
어떤 사랑은 신발 끈 묶는 법을
어떤 사랑은 눈을 맞추는 법을
어떤 사랑은 사랑하는 법을
어떤 사랑은 청춘을
어떤 사랑들이 모여 나를 만든다.
나를 사랑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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