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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여백 가득히 사랑을 - 노은

by 최다원 2022. 1. 4.
여백 가득히 사랑을 - 노은



누구에게나 뒷모습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다.
그 어떤 것으로도 감추거나 꾸밀 수 없는 참다운 자신의 모습이다.
그 순간의 삶이 뒷모습에 솔직하게 드러나 있다.
문득 눈을 들어 바라볼 때
내 앞에 걸어가고 있는 사람의 뒷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지면 내 발걸음도 경쾌해진다.
뒷모습이 쓸쓸한 사람을 바라보노라면 내 마음도 울적해진다.
얼굴이나 표정뿐만이 아니라 뒷모습에도
넉넉한 여유를 간직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면
이 세상은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지 않겠는가.
거울 앞에서도 얼굴만 바라보지 않고 보이지 않는 내면까지도
비추어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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