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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on의하루

분꽃아

by 최다원 2022. 6. 9.

화단에 심었던 꽃나무들이 제법 컷다

분꽃과 백일홍이

봄에 화단에 사다 심은 페추니아와 마거렛트도

무럭무럭 자라 꽃을 피우고 있다

그것들을 보는 재미 키우는 재미가

작고 소소한 행복이다

분꽃하나가 제법키를 키우다가

옆 나무에 가려 치우친 듯해

오늘 비오는 날을 가려 모종을 했다

강의 후 돌아와 그의 안녕을 기원하며 바라보니

양팔을 늘어뜨리고 고개를 옆으로 꼬고 있다

어쩌나

더 좋은 자리에서 자리잡고

꽃을 피우라 했건만 새 자리에 아직은 몸살을 하고 있다

분꽃아 너의 안녕을 간절히 기원하니

제발 살아다오

분꽃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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