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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그 한 마디를 못한다 - 김철현

by 최다원 2022. 9. 25.

그 한 마디를 못한다 - 김철현


                      
한 마디면 되는 것을
그 한마디를
못하고 산다.
"미안하다."

마음에 담아 두고
병들어 하면서도 그 한 마디를
못하고 산다.
"보고 싶다."

숱한 말들을 쏟아내며 살지만
정작 그 한마디를
못하고 산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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