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 정공량
아직도 식지 않은 마음이 있다면,
아직까지도 비울 수 없는 마음이 있다면
아프던 기억도 슬픈 목소리도 잊어버리고
여기 오늘에 와 서 있고 싶은 나는 젊은 바다
흔들리면서 결국은 흔들리지 않는 오늘이 있다면
지워가면서 지울 수 없는 목소리가 있다면
바람의 손 끝에 앉아 내일이 되고 싶다
물결의 시린 발끝에서도 내일을 마냥 쳐다보고 싶다
'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삶의 주소는 정확한가 - 이정하 (0) | 2023.07.28 |
---|---|
사랑은 외로운 투쟁 (0) | 2023.07.28 |
다시 나만 남았다 - 이생진 (0) | 2023.07.16 |
잔뿌리 - 김용례 (0) | 2023.07.11 |
별 - 박태선 (0) | 2023.07.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