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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빗방울 하나가 5"//강은교

by 최다원 2023. 11. 11.

빗방울 하나가 5"

                   

무엇인가가 창문을 똑똑 두드린다.
놀라서 소리나는 쪽을 바라본다.
빗방울 하나가 서 있다가 쪼르르륵 떨어져내린다.


우리는 언제나 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이 창이든, 어둠이든
또는 별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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