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것은 사람일 뿐이다 - 양성우
사람으로 순간을 산다는 것은
허망한 일이다
이 짧은 삶 속에서 누가 누구를 사랑하고
미워한들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모든 사물들 중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더우기 몸 하나로 움직이는 것이라면....
아직도 여기 이승의 한 모퉁이에 서 있는
나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 속에서
이제 남은 시간은 도대체 얼마인가?
고즈넉이 사방에 깊이 모를 침묵이 있고,
그 안에서 참으로 외로운 자만이 외로움을 안다.
보아라, 허물처럼 추억만 두고
사라지는 것은 사람일 뿐이다
사람으로 순간을 산다는 것은
허망한 일이다
이 짧은 삶 속에서 누가 누구를 사랑하고
미워한들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모든 사물들 중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더우기 몸 하나로 움직이는 것이라면....
아직도 여기 이승의 한 모퉁이에 서 있는
나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 속에서
이제 남은 시간은 도대체 얼마인가?
고즈넉이 사방에 깊이 모를 침묵이 있고,
그 안에서 참으로 외로운 자만이 외로움을 안다.
보아라, 허물처럼 추억만 두고
사라지는 것은 사람일 뿐이다
'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 - 정삼일 (0) | 2023.12.26 |
---|---|
늙는다는 것 - 김재진 (1) | 2023.12.26 |
달빛 - 신경림 (1) | 2023.12.08 |
그리워서 - 정성철 (1) | 2023.12.08 |
수면 내시경 - 이화은 (2) | 2023.12.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