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가 피고
개나리가 피고
목련이 피기 시작했다
서로 다투듯 봉오리를 터트린다
와 봄이다
온통 꽃이다
꽃을 보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
그윽히 바라보는 눈빛으로
가슴을 활짝 펴고
새 봄을 맞이 한다
작년에도
그 작년에도 그랬지만
더욱 아름답고 소중한 봄
봄은 언제나 새롭고 아름답다
눈이 닿는 곳
시선이 가 닿는 곳은 온통 소생하는 듯
싱그럽고 아름답다
화단에 심은 백일홍 씨앗들이
언제나 소식을 주려나
오늘도 가디리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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