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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실종 - 원태연

by 최다원 2024. 12. 18.

실종 - 원태연



밤은
날 기다리게 만든다
밤은
날 그리워하게 만든다
밤은
날 지치게 만든다
낮처럼 많은 밤인데
밤은
한번도 내 곁에 없었다
기다리지 않아도 낮은 오고
기다려도 밤은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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