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손주 초등학교
졸업식에 갔다
들뜬 마음을 다잡고 앉은 아이들
뒤틀고 움직이고 떠드는 아이들은
그저 내 눈 속에 들어 와
귀엽다
졸업식이 시작되고
졸업장을 받으려
한명씩 입장 한다
다소곳한 아이
덤불링으로 입장하는 아이
땐스 하면서 입장하는 아이
보모도 당당하게 웃으며 입장하는 아이
교장선생님께 셀카를 찍자며 들이대는 아이
이윽고 큰 절을 하는 아이
이 아이들이 자라
우리나라 일꾼이 되고
예술가가 되고 시인이 되고
가수가 나올것이다
귀여운 새싹들
잘 자라렴
우리나라를 잘 끌어주렴
너희들은 새 나라의 새 일꾼이란다
파란 하늘 가득
희망의 깃발이 펄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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