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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on의하루

벽지

by 최다원 2025. 3. 3.

겨울동안 소외 되였던 

작은방의 벽지를 걷어내고

새하얀 벽지를 발랐다 

새봄을 맞이 하고 

마음에도 하얀 벽지를 발라 

새로운 봄을 맞이하고 싶어서다

의자에 올라서서 재단을 하고

붙이고 또 단단히 붙어라 밀고

허리 어깨 팔 모두 아파와도 

숙제를 했으니 이 맑끔한 기분을 

어디다 비길까

이제 봄이 와서 

화단 가득 꽃씨를 심고

날마다 들여다 보며 주고 받을 꽃

이미 마음가득 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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