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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on의하루

물 말았다

by 최다원 2025. 5. 10.

종일 봄비가 내려

겸재예술제 행사는 

물말았다

행사장도 입구도 

시화도 각 부스도 

다 물말았다

발밑에 잔듸들만 미소를 짖고 

콧노래를 흥얼댄다 

발도 바지도 마음도 물 말아

결국 

행사는 취소되고 

물말아 놓은 도시락만 까 먹고 

각자 흩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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