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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서.화론

[스크랩] 문인화 정신

by 최다원 2015. 3. 13.

상선약수上善藥水,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말은  가장 자연스러운게 자연이다 라는 말과 같다.

수묵문인화는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을 표현하는 자체가 하나의 수양이며 정신의 표출이라 보아도 좋다.

흔히 문인화라 하면 선비정신을 떠 올리고 작가의 내면적인 정신성을 강조한다.

 

표현 하고저 하는 사물의 특징을 외면하고 어정쩡 하게 남의 흉내나 내면 되는줄 착각 하기 쉽다.누구나 느낄수 있는 객관적 인식과 표현상 기교는 필수적이며 그 후 에야 한층더 그 사물의 정신을 전달하며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문인화는 작가가 그리고자 하는 대상을 집약 단순화 하여 일필 일획에 표현해야 하는 제작과정의 특징이 있다. 그 작품 속에는 작가의 주관, 학문적인 요소, 심지어 유머와 윗트 까지 엿 볼 수 있으며 기운생동氣韻生動 해야한다.

 

또한 수묵문인화는 사물에 억매이지 않으면서 동시에 그 사물에 대한 깊이 있는 사색을 요구한다. 소탈하면서도 바람불고 물 흐르는 데로 대범함을 선과 여백餘白에서 찾으며 자연을 닮고 싶다.

 

“문인화는 기개(氣槪)가 살아 있어야 합니다.” 문인화란 옛 선비들이 먹으로 글을 쓰다가 여기(餘氣)로 그린 것이다. “여기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기개를 지녀야 합니다.” 시적 에스프리가 살아 있는 문인화가 그리운 오늘 날, 시원은 스스로 경계한다고 한다.

  

속기(俗氣), 장기(匠氣), 그리고 연약하여 골기(骨氣)가 없는 그림을 그리지 않기 위해서 소동파의 글을 인용한다. “호탕하기가 파도가 뒤집히는 듯하다.

 

붓을 대는 것이 비바람처럼 빨라 붓이 이르지 않은 곳도 기가 이미 삼켜버렸다.” 오도자(吳道子)의 그림을 보고 이렇게 노래했다고 한다.

 

문인화는

 

 문인이 지녔던 格調 있는 정신세계와 詩畵세계가 그림으로 형상화되어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인 정신적 시각은 대상을 현상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나 또는 부분을 보더라도 여과시켜 그 핵심을 보고자 하는 특성이 있다.

보이는 현상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본질이나 과정을 밝혀 내려하는가 하면 재현해 내려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주체적 심중의 의미를 부여하여 그려냄으로써 문인화는 그 생명을 지니게 된다. 한편 이것은 사물의 사변적 특징만은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사물상태의 과학적 진실 또한 외면하지 않음으로써 순리를 거역하지 않으려 하는 우주관도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표현기술을 중요시하면서도 기술을 뛰어 넘은 정신세계를 그 생명으로 삼았기에 靑吾 蔡熙圭 선생의 작품세계는 그의 작품 淸虛如君에서도 보듯이 竹의 性인 획과 필선은 지면 즉 우주공간을 제압하다 못해 氣의 律動을 강력한 텃치로 죽간의 용트림과 철심같이 곧고 애절한 가는 줄기, 개개의 잎은 서로 어울려 소박하면서도 개성있는 독립된…

 

특히 대나무를 즐겨 그리며 파고드는 사의적 표현에서 온 몸의 삶이 다 녹아 있음을 엿볼수 있어 그의 자연주의 예술관과 불교철학이 깊이 내재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우주를 관통하는 듯한 요약된 강경한 線으로 교태없이 소박하며 강, 약 동정의 좋은 대조를 이루어 가며 오로지 대줄기와 잎을 치고 한 평생 옛 선비의 文氣에 밀어를 꿋꿋이 심어왔는지도 모른다.

 

작품에서 요약된 선 투명한 공간은 평면 위에 전개되는 한 우주일 수 있고 그것은 또한 이 작가의 관조의 세계인 듯도 하다.

직관에 의한 의지와 감정은 대담 솔직하게 표현한 점과 그 속에 담긴 그의 정신세계는 四君子중의 君子인 竹을 푸른 節介 청정 불변한 기품있는 자태의 정취와 지조있는 선비들과 화가들을 사랑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늘 푸르고 곧고 강인한 줄기를 가진 대나무는 충신열사와 열녀의 절개에 비유하기도 했을 것이다.

 

氣韻과 精神의 줄기, 마디, 잎새가 살아있는 절품인 靑吾의 竹은 반세기를 닦아온 문인화 표현 기법으로 또 다른 한 차원 높은 한국의 전통 문인화를 재창조해 가는 선두주자로 맥을 이어가고 있다.

 

짙은 묵향에는 그윽함과 정겨움이 배어난다. 한지 위에 먹으로 그린 그림 문인화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마음에 소박함이 있다. 붓의 강약에 따라 그림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예부터 문인화는 마음을 다스리는 선비정신과 시·서·화가 조화를 이뤄 정신문화수양을 하는데 의미를 두었다. 문인들의 교양매체로 심성을 길러주는 문인화. 바쁜 현대인들에게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여유로움을 줄 수 있게 한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짙은 묵향에 마음을 실어 문인화를 배워보자.

 

문인화는 시·서·화가 어우러진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문인들이 그렸다하여 그림에는 문학적인 내용이 들어있고 문인들이 가장 잘하는 시와 서가 등장해 문인화라고 불린다. 보통 화려한 색상보다는 담백하고 정갈한 느낌으로 옛 선비정신이 드러난다. 옛 문인화에서는 문인들의 고고한 인품이나 학식이 드러나지만 오늘날 문인화에는 창작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연잎 사이로 개구리가 움츠리고 있다. 개구리가 금방이라도 뛰어내릴 듯 생동감이 넘친다.붓을 따라 그려진 선에서 먹의 진함과 옅음이 조화를 이룬다. 한껏 살린 여백도 멋스럽기만 하다.
문인화 강의가 한창이다. 문인화 소재는 대개 사군자를 비롯해 산수·인물 등 자연적인 주제로 많이 다뤄져왔다. 하지만 오늘날 문인화는 주제도 다양하고 창작성을 살리는 작품활동이 이뤄진다.
람곡 하수정 문인화가는 “문인화는 시·서·화가 조화를 이루는 수묵화기법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선비정신이 있다”며 “화려하고 정교한 기법보다는 소박하고 정갈한 수묵화법이 구사된다”고 설명한다.
우석대 평생교육원에서 문인화를 가르치고 있는 하수정 강사는 문인화 35년 경력에 베테랑. 그녀는 문인화를 현대적 기법으로 소개한다. 현재의 흐름과 역사의식을 불어넣은 작품으로 생활속 문인화를 추구한다.
하수정 문인화가는 “‘문인화’하면 너무 어렵고 고리타분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먹의 진함과 옅음에서 오는 아름다움과 여백을 살린 여유로움은 우리에게 마음의 안정감을 준다”고 말한다.
그만의 수업은 학생과 수업 여건에 맞는 수업방식으로 재미있게 배우는 문인화를 추구한다.
그녀는 강의도 시대흐름에 맞게 가르쳐야 배우는 사람들도 흥미를 가질 수 있다 것.
어느 예술장르가 그러하듯 연습이 중요하지만 그림의 노하우를 배우고 나면 빠른 시간에 방법을 터득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문인화를 통한 심리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수묵화기법은 심리적 수양에 좋은 수단이어서 이보다 좋은 취미도 없다는 것이다.
먼저 문인화는 정신적 메시지를 전해준다. 청소년기에는 정서가 안정돼 정체성 형성에 도움을 주고 인내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녀는 “문인화를 그리다보면 모든 일에 정성을 기울이는 습관이 생기고 미적 감각과 창의력이 길러진다”고 말한다.
■ 문인화란?
문인화는 전문적인 화가가 아닌 시인·학자 등 사대부층 사람들이 취미로 그린 그림이다.
문인화의 기원은 중국에서 시작해 문인화가의 계보에서는 당나라 때의 시인이며 그림에도 능했던 왕유를 첫손에 꼽는다.
문인화는 처음에 특정한 양식을 갖지 않았으나 ‘원말 4대가’의 출현으로 산수화 양식의 전형이 완성되었다. 이를 남종화 또는 남화라고 하며, 비로소 문인화 특유의 양식이 정착하였다. 한국의 경우, 조선 전기 강희안 등의 문기 넘치는 문인화가가 있었으나 남종화가 본격적으로 수용되고 유행하였던 17세기 이후부터 강세황·이인상 등의 남종문인화가 나왔고, 조선 후기에는 김정희 같은 대가가 나오기도 했다.
■ 문인화 기법
문인화는 담백미, 절제미, 여백미를 중시한다. 동양회화와 서양회화의 구분은 동양화는 선의 예술이며, 비움의 미술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서양화는 면의 예술로 채움의 미술이라고 흔히 말한다. 이는 동·서양의 철학과 사상 등 그 정신에 오는 것이다.
문인화는 무엇보다 화려하고 정교한 기법보다는 소박하고 정갈한 수묵화법이 잔잔하게 다가온다.
김상권 수강생은 “어르신들 치매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문인화가 창작적인 예술장르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여 발전해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한다.

출처 : 청남(靑南)
글쓴이 : 靑南(청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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