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시

그녀를 사랑하나보다

by 최다원 2022. 1. 19.

그녀를 사랑하나보다

                              이 용 채

아주 조금씩 그대가 나에게 오면

아주 조금씩만 그대를 가지려고 했습니다.

왜 우리 사랑은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지 못하고

그렇게 성큼성큼 다가와진 것일까요.

쉽게 사랑에 빠지면

쉽게 헤어진다는 말을 나는 두려워합니다.

무엇이든 쉽게 결정하는 사람은

이별도 쉽게 결정하기 때문이지요.

계절이 채 오기도 전에 꽃이 피면

그 계절이 다 가기도 전에 꽃이 지기 때문입니다

'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슴이 아름다운 사람"  (0) 2022.01.21
풀꽃의 노래  (0) 2022.01.20
  (0) 2022.01.18
너를 위해 비워 둔 의자  (0) 2022.01.18
그리움의 시 - 김선굉  (0) 2022.01.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