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사랑하나보다
이 용 채
아주 조금씩 그대가 나에게 오면
아주 조금씩만 그대를 가지려고 했습니다.
왜 우리 사랑은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지 못하고
그렇게 성큼성큼 다가와진 것일까요.
쉽게 사랑에 빠지면
쉽게 헤어진다는 말을 나는 두려워합니다.
무엇이든 쉽게 결정하는 사람은
이별도 쉽게 결정하기 때문이지요.
계절이 채 오기도 전에 꽃이 피면
그 계절이 다 가기도 전에 꽃이 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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