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얇게 입고 나섯는데
날씨가 쌀쌀하다
옷깃을 여며봐도 찬 바람은 스며 파고든다
그래도 시장만은 보고 가야지
계란 한판을 사고
시금치 한단을 사고
우유를 사고 나와 보니
현수막이 펄럭인다
자기가 가장 적합한 대통령감이라고
자기를 밀어 달란다
한 후보는 자가가 집권하면 일억씩 주고
월 150만원씩 준단다
이런 유토피아가 있을까?
전 국민을 실작자로 만들 셈인가
누가 힘들여 일하고
무엇을 이루려 할것인가
그런 계산도 안 나오지만
어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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