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려
강원도에는 하이얀 눈들이 소복하다
때늦은 설경이 겨울산을 아니 봄산을
애워싸고 새로운 풍경을 선물했다
가 보고 싶었지만 가진 못 하고 그저
sns에 올라온 풍경만 감상했다
그래도 눈에 담고픈 풍경은 아름답다
화실앞에 일찍 팬지를 심어 두고
얼면 어쩌나
냉해를 입으면 불쌍해서 어쩌나
노심초사 했는데
오늘 보니 다행이 팬지는 별 일 없다
꽃잎은 하늘거리며 곧게 서고
방긋한 미소로 나래비 섯다
이제 안심이다
날씨에 강하고 꿋꿋한 팬지
에너지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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