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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기도 - 최석우

by 최다원 2022. 3. 26.

기도 - 최석우



잊어야 하는 날
그의 얼굴이
그의 웃음이
악어 이빨로 가슴에 박힐 때마다
할딱거리며
도망치지도 못하고 되뇌는 말

사랑하며 사는 일이 어렵거든
잊고 사는 일을 썩 잘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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