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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on의하루

매미소리

by 최다원 2022. 7. 18.

강의 시간 중간에

한 시간 여유가 있어

차를 밀어 구암공원으로 갔다

녹음이 터널을 이루고

산책또는 워킹하는 주민들 사이로

나의 워킹도 그들과 섞였다

한여름인데도

야생화 꽃들이 간간이 미소를 보내 오고

싱그러운 풀들과 우거진 나무잎들과

강을 건너온 산들바람이

더욱 산듯하게 느껴올즈음

매미들이 왁자하게 울어댔다

한여름의 오후를 하늘높이 알리려는듯

합창소리는 나뭇잎사이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귓가로

귓가에서 피부로 전해 왔다

작년에 들어보고 올해는 처음인데

반갑고 사랑스러웠다

자연의 소리

순리의 소리는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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