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시

별 - 복효근

by 최다원 2022. 9. 12.

별 - 복효근              
      


저 등 하나 켜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한 생애가
알탕갈탕 눈물겹다

무엇보다, 그리웁고 아름다운 그 무엇보다
사람의 집에 뜨는 그 별이 가장 고와서
어스름 녘 산 아래 돋는 별 보아라

말하자면 하늘의 별은
사람들이 켜 든 지상의 별에 대한
한 응답인 것이다

'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풀밭에서//조지훈  (0) 2022.09.13
행복의 항아리 - 김경훈  (0) 2022.09.12
가을의 소원 - 안도현  (0) 2022.09.11
흔들리는 마음 - 임길택  (0) 2022.09.05
나무는 죽거나말거나 -  (0) 2022.08.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