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밀린 그림

전시 제출할 작품을 마무리 하고

등기로 발송하고 나니

아해방감

이제 두 점만 더 하면 이 가을

전시 작들은 마무리다

연말까지는 자유다

책도 보고

산책도 하고

사색도 하고

자연의 소리를 귓가에 담아야 겠다

강물도 보고 코스모스도 보고

하늘도 올려다 보면서

도록 교정을 보면 될 것이다

다가올 10월은 아마도

눈코 뜰새 없이 분주할테니까

당진도 가야 하고

김천도 가야 하고

공주도 가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