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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on의하루

행복

by 최다원 2022. 9. 17.

새벽에 잠 깨어 창 앞을 바라보니

분꽃이 온퐁 바알갛다

나팔수의 나팔처럼 아침을 알리듯

먼동이 트려는가

동쪽하늘이 환해오는데

하나씩 모습을 꺼내는 미명

하늘에 구름들도 뭉게 뭉게 희뿌연 모습이

더욱 아 아름답다

앞집 지붕의 스카이라인도

한강건너 북한산의 스카이라인도

숨이 차오르도록 다가와 가슴으로 스민다

자연은 이미 도를 내포하고 있는가

자연은 순환이고 그에 맞는 길이 있다고 했다

오늘이 열리고 시간은 움직인다

우리도 그에 편승하여 돌고 돈다

자족도 발목이요

만족도 발목이다

족한줄 알면 그는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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