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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on의하루

국화

by 최다원 2022. 9. 25.

엊그제 사온

국화꽃이 탐스럽다

아침이면 햇살을 맞고

산소를 바르고

탄산까스로 호흡하더니

소리없는 미소를 보내 온다

빙그레 웃는 저들의 미소

누가 저 미소앞에 찡그릴가

폐부로 스미어 오는 진한향기

"오상고절"이다

서리가 내려도 향기를 잃지않는 절개다

물 한바가지 떠다가 뿌리를 적셔주니

잎에 더욱 생기가 난다

어디선가 개미 한 마리 다가 오고

솔바람도 향기에 끌려

나의 뜨락에 당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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