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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그리움 - 유치환 -

by 최다원 2022. 11. 18.

그리움   - 유치환  -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언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은 더욱 너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 있나니
오오 너는 어드메 꽃같이 숨었느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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