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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on의하루

사철나무

by 최다원 2022. 12. 20.

나의 뜨락 화실앞에

사철나무가 수문장처럼 서 있다

영하의 날씨에

잎도 줄기도 꽁꽁 언 모습이 가련하고 애처러운데

밤 사이 누군가 나무를 쳐서

몇가지가 부러진채 널부러져 있다

가뜩이나 추워 웅크린 애들을

매까지 들어 쳤다니

사철나무가 가여운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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